아이가 태어나고 소중한 허리를 위해 아기침대를 사용하였습니다. 100일 200일이 지나고 슬슬 아기침대를 졸업해야할 거 같아 데이베드를 찾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육아용품의 세계란....너무 넓고도 넓어요. 서치지옥에서 허우적 허우적거리며 구입하기까지 오래걸렸어요.

최종후보에 솜트리, 아르떼하임, 쁘띠라뺑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유명하고 좀 괜찮다고 하는 침대들은 좋은 나무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소재보다는 디자인을 보고 선택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솜트리 레인보우 데이베드가 당첨!!!!!! 타브래드는 간살로 가드가 되어 있어 괜히 손발이 빠져 다칠까 염려도 되었고 솜트리는 가드를 빼고 보더프레임을 교체한 디자인이 심플하여 초등학교까지 사용할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사이즈는 슈퍼싱글을 구입하였고 추가옵셥은 분리형 안전가드 오픈형(트리플), 13cm 매트리스, 안전가드 범퍼가드 이렇게 선택하였습니다.

추락을 위해 사면을 다 막아야할 거 같아 오픈형가드를 추가하였는데 아직 사용하진 않았어요. 가드를 끼우고 빼면서 소리가 나다보니 아기가 예민해 움찔움찔 잠에서 깨려하더라구요. 9개월이지만 아직 기지고 스스로 앉지도 서지도 않아 괜찮아요...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껴야겠죠??

매트리스는 아기가 엎드려자다 혹시 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단단한 매트리스를 사용해야한다고 해서 13cm로 구입하였는데 엄마, 아빠가 같이자는거라면 17cm도 괜찮았을거 같아요. 저는 아이랑 같이 자는데 아무래도 단단하니 허리가 좋지 않아 내 침대가 그리워 ㅜㅜ  엎으려 자도 스스로 어느정도 몸을 가누기 때문에 17cm할껄 싶었어요. 매장에서 직접보고 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멀어서 온라인으로 구입했는데 그 점은 아쉽네요.

범퍼가드는 4면을 다할까하다 3면은 고정이 안된다고 해서 안전가드쪽만 가드를 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아이랑 같이 자는데 막힌걸 싫어하고 침대를 넓게 쓰면 자는 편이라 사면을 다하면 조금 좁아서 불편했을거 같기도 해요. 아무래도 넓은 어른 침대에서 자다 작은침대에서 자는거라 상대적인 부분이겠죠??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많이 돌아다니며 자진 않고 위로만 올라가서 머리 쪽에 쿠션을 놨더니 충분히 커버가 되요. 뒹굴뒹굴 자는 아이라면 부딪히지 않게 4면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가드를 하면 아무래도 내부는 좁아지겠지만 가드가 다른 브랜드들에 비하면 두껍진 않은거 같아요. 이건 아이 자는 습관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용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우선 만족스럽습니다. 우 아기침대보단 낮아 허리가 조금 아프지만... 그건 데이베드로 가려면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라^^ 그거 빼곤 다 좋아요. 심플한 듯 귀여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